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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드루킹에 "홍보해달라"…매크로 조작 추가 확인

김경수, 드루킹에 "홍보해달라"…매크로 조작 추가 확인
입력 2018-04-20 12:05 | 수정 2018-04-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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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에게 인터넷 기사 주소를 보내며 '홍보해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추가 댓글 조작 정황도 발견됐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댓글 여론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 모 씨에게 메신저를 통해 인터넷 기사 주소와 함께 "홍보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드루킹'은 이에 대해 "처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드루킹'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댓글을 추천하도록 하는 선플 운동이었다"고 해명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댓글 조작 정황도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드루킹이 김 의원에게 보낸 기사링크 3천여 건 가운데 매크로 사용이 의심되는 기사 6건을 네이버에 보내 분석을 한 결과 매크로를 통해 공감 수를 조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회신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 아이디 205개가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두 사람은 보안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또 다른 메신저를 통해 대선 전인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메시지를 여러 차례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현재 대화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초 드루킹은 도 모 변호사를 오사카 영사를 청탁하기 전에는 일본대사로 청탁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이 '드루킹'에게 보낸 다른 인터넷 기사들에 대해서도 매크로 작업이 이뤄졌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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