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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500억대 상속세 포탈 혐의' 검찰 수사

조양호 회장 '500억대 상속세 포탈 혐의' 검찰 수사
입력 2018-05-10 12:10 | 수정 2018-05-1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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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수백억 원대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로 고발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조 회장 등 4남매가 모두 수사 대상인데,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5백억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30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지난 2002년 별세한 선친 조중훈 한진 창업주가 남긴 해외 자산을 상속받는 과정에서 상속세를 신고하지 않은 정황이 포착된 것입니다.

    조 회장을 포함한 4남매가 고발 대상인데, 이들이 납부하지 않은 상속세는 5백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사건을 기업범죄 전담부서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세무 당국에서 해외 재산을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리고 고의로 신고를 누락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세무조사 자료를 분석 중인 검찰은 조 회장 소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진그룹은 상속세 누락분이 있다는 사실을 2016년에 발견해 국세청에 신고했으며, 이달 중 세금을 납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물벼락 갑질'로 입건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게 업무방해 혐의만 적용해 사건을 내일 검찰로 송치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조 씨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으며, 사람을 향해 유리컵을 던진 것이 아니라고 보고 특수폭행 혐의도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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