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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판문점서 실무 회담…본격 의제 조율

북미, 판문점서 실무 회담…본격 의제 조율
입력 2018-05-28 12:03 | 수정 2018-05-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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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과 미국이 판문점 통일각에서 만나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본격적인 의제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주한 대사를 지낸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가 미국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대표단이 판문점에서 북한 당국자들과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 협상팀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북한에 도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앞서 복수의 우리 정부 관계자는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어제 오후 2시부터 3시간가량 북미 간 실무 협의가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비핵화와 체제 보장 방안 등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서 다룰 의제를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내일까지 사흘간 협의를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측에선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를 단장으로 앨리슨 후커 백악관 한반도 보좌관 등 대여섯 명의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계인 성 김 대사가 주한 대사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지내 6자회담 등 북핵 협상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측에선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참석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간 고위급회담도 준비 중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북미는 이번 실무 협의와 별개로 싱가포르에서 만나 의전과 경호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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