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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올해 8월 UFG 일시 유예…北 상응조치 기대

한미, 올해 8월 UFG 일시 유예…北 상응조치 기대
입력 2018-06-19 12:06 | 수정 2018-06-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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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 군 당국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을리프리덤 가디언 연습을 실시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북한이 상응하는 비핵화 조치를 곧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과 미국 국방부는 올해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 가디언, UFG 연습을 유예한다고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북한이 '적대 행위'라고 주장해온 한미 연합 훈련을 '일시 중단' 하는 겁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저희가 북한과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과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는 한 한미 정부의 결정이 유지될 것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중단' 대신 '유예'라는 표현으로 훈련 재개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조치에 소극적일 경우 언제든지 다시 훈련을 재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UFG는 한반도 전쟁 상황을 가정해 컴퓨터 '워 게임' 방식으로 실시하는 연례적인 한미 연합 훈련입니다.

    군사 훈련은 중단되지만 UFG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우리 정부의 비상 대비 을지연습은 예정대로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국방부는 매년 봄에 실시하는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 등의 중단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추가적인 훈련 중단 결정은 북한의 후속 비핵화 행동에 따라 결정될 전망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미의 군사 훈련 중단을 요청하면서, 탄도 미사일 엔진시험장 폐기 등 북한의 '상응 조치'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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