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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와해 의혹' 삼성그룹 임원 소환…본격 윗선 수사

'노조 와해 의혹' 삼성그룹 임원 소환…본격 윗선 수사
입력 2018-08-10 12:06 | 수정 2018-08-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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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삼성의 노조 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삼성그룹 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면서 그룹 윗선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임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삼성의 노조 와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삼성 미래전략실 출신 임원인 강 모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석한 강 부사장은 "노조 와해 공작을 정기적으로 보고 받았는지", "누구에게 보고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강 부사장은 지난 2013년 삼성 미래전략실에서 노사총괄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노조와해 공작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강 전 부사장의 업무용 컴퓨터에서 미래전략실이 작성한 노조 와해 관련 문건을 다수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 노조 와해 공작을 기획하는 과정에 강 부사장이 그룹 수뇌부와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노조 와해 공작을 기획한 혐의로 삼성전자 노무 담당 임원인 목 모 전무를 지난 6일 구속하면서 삼성 그룹 수뇌부로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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