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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전국 확산 조짐…초등학생 피해 급증

'백일해' 전국 확산 조짐…초등학생 피해 급증
입력 2018-08-11 12:00 | 수정 2018-08-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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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린이들에게 발작적인 기침과 구토 등을 유발하는 백일해가 전국적으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초등학생들의 집단 발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현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질병관리본부는 매달 3~40명 수준이던 백일해 환자가 지난 6월 64명으로 늘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156명까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달 들어서도 어제까지 58명의 환자가 발생해 백일해 발병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발병 환자 대부분은 초등학생들로 용인시 기흥구에서는 관내 4개 초등학교에서 백일해가 집단 발병해 30명의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학교 학생들이 서로 교외 활동을 같이하거나, 형제간 또는 학원 친구들과 접촉하며 백일해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일해는 처음 감염되면 7에서 10일 정도의 잠복기 이후 산발적인 기침을 하다가 발작기에 접어들면 빠르고 잦은 기침을 하게 됩니다.

    백일해 치사율은 0.2% 수준이지만 영유아나 천식 환자,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 등에게는 치명적인 피해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백일해의 경우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면역이 형성되기까지 6개월가량이 걸린다며, 선제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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