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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방북 취소…"美·中 무역마찰 탓"

폼페이오 방북 취소…"美·中 무역마찰 탓"
입력 2018-08-25 13:01 | 수정 2018-08-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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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레로 예고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방북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비핵화 진전에 충분한 속도가 나고 있지 않고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이 협조하지 않는다는 걸 이유로 들었습니다.

    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내일모레로 예정됐던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일정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겁니다.

    한반도 비핵화 진전에 충분한 속도가 나고 있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날 폼페이오 장관이 기자회견까지 열어 스티븐 비건 신임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 동행계획까지 밝힌 지 하루 만입니다.

    더딘 비핵화 진전의 이유 중 하나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탓했습니다.

    미중 무역마찰 탓에 "중국이 예전만큼 비핵화 과정을 돕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언급한 겁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 갈등이 해소되면 조만간 폼페이오 장관이 다시 방북할 것이라며, 중국과 북한을 동시에 압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로 협의 중이던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도 무기한 연기되는 등 한반도 비핵화 대화는 한동안 정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안부를 전하며, 곧 만날 것이라고 밝혀 북미 정상회담의 여지는 계속 남겼습니다.

    MBC뉴스 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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