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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와해' 이상훈 삼성전자 의장, 구속 기로

'노조 와해' 이상훈 삼성전자 의장, 구속 기로
입력 2018-09-11 12:14 | 수정 2018-09-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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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삼성의 사실상 2인자로 평가받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그룹 차원에서 노조 와해 공작을 지시한 혐의로 오늘(11일) 구속의 기로에 섰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그룹의 2인자로 불리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어두운 표정으로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이 의장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노조 와해 공작을 주도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이상훈/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노조와해 공작 총 책임자라는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이 의장의 구속 여부는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의장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노사 관계 업무를 총괄하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으로 일하며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의 기획 폐업과 노조 탈퇴 종용 등 각종 노조 와해 공작을 그룹 차원에서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이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노조 와해 공작에 가담한 임원들의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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