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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중…평양 방문 희망"

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중…평양 방문 희망"
입력 2018-09-22 11:58 | 수정 2018-09-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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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 간 협상 재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곧 성사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올바른 여건이 충족되기 위해서는 할 일이 남아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조국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머지않아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전 세계에 너무도 중요한 이슈에 대한 진전을 계속 만들어가기 위해 (미국과 북한) 두 정상이 너무 오래지 않아 만나길 바랍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협상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도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말 무산됐던 4차 방북을 다시 추진해 비핵화 초기 조치와 미국의 상응 방안을 놓고 북한과 논의할 의향이 있다는 뜻입니다.

    북미 협상이 재개되면 북한이 천명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폐쇄와 검증, 영변 핵시설 영구 폐쇄를 위한 미국의 상응 조치가 우선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여건이 올바르고, 실질적 진전이 담보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여전히 할 일이 남아 있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협상에서 성과를 내기까지 사전에 조율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상응 조치' 요구에 대해 앞서 미 국무부는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오늘 북한의 비핵화 전까지 대북제재가 유지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각론을 둘러싸고 북미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평양공동선언에 담긴 내용 이외에 비공개 비핵화 방안이 있는 만큼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에 따라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여부도 결론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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