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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심재철·김동연 '날선 공방'

국회 대정부질문…심재철·김동연 '날선 공방'
입력 2018-10-02 12:03 | 수정 2018-10-0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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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인가 기밀정보 유출 의혹의 당사자인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오늘(2일)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 나섭니다.

    정부 예산과 관련한 추가 폭로와 함께 서로를 맞고발한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상대로 뜨거운 설전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영회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쏠린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질의 순서는 다섯 번째로 조금 전 막 질의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자신은 해킹 등 어떤 불법 행위도 한 적이 없다며 실제 자료를 받는 과정을 시연하는 영상을 제시했습니다.

    이어 김동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답변자로 지목해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기획재정부는 심 의원을 정보 유출 혐의로 검찰에 발했고, 그러자 심 의원은 김 부총리 등을 무고 혐의로 맞고발한 상태입니다.

    질의에 앞서 심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기획재정부가 부처 가운데 가장 많은 15억 5천여만 원 업무추진비에 대해 업종을 제대로 적지 않았으며, 청와대는 사용금지 시간대인 밤 11시 이후 4천만 원이 넘는 업추비를 썼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수천만 원이 사용되고, 실제 사용처와 업종이 다르게 기재되어도 보완없이 자료를 방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심재철 의원 사태를 두고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심재철 의원은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도 한 달째 피해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검찰 권력으로 야당 의원을 겁박하고 권력으로 길들이겠다는 비민주적, 반의회주의적 발상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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