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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 투자 지표, 20년 만에 가장 긴 감소세

국내 산업 투자 지표, 20년 만에 가장 긴 감소세
입력 2018-10-02 12:11 | 수정 2018-10-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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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가 하락하고 있다는 신호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생산이 크게 늘면서 8월에 전체 산업생산은 늘었지만, 앞으로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투자지표가 6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고현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 산업생산지수는 0.5% 늘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 개선으로 자동차 생산이 21.8%나 늘면서 광공업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 분야는 늘었지만, 교육분야 등의 하락으로 전달보다 0.1% 느는데 그쳤습니다.

    소비지표인 소매판매는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가 늘었지만, 신발, 가방 등의 감소로 두 달간의 증가세를 마무리했습니다.

    경기 선행지표인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1.4% 낮아져,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외환위기 때인 1997년 9월부터 열 달 연속 감소한 이후, 약 20년 만에 가장 긴 감소세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호조를 보이던 반도체업체의 설비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전체 투자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와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도 각각 0.2, 0.4포인트씩 떨어졌습니다.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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