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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원정대 가족 품으로…합동분향소 마련

히말라야 원정대 가족 품으로…합동분향소 마련
입력 2018-10-17 12:03 | 수정 2018-10-1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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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창호 대장 등 히말라야 원정대 5명의 시신이 오늘 새벽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울시립대에는 합동분향소도 차려졌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찬 기자, 지금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나요?

    ◀ 기자 ▶

    네, 아침 8시부터 조문객을 맞기 시작한 이곳 합동분향소는 김창호 대장의 서울시립대 후배들과 학교 관계자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는데요.

    조금 전엔 이태호 외교부 2차관도 이곳을 찾아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산악인들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져 있는 단상 앞으로 하얀 국화가 놓일 때마다 이곳 분위기는 더 무거워지고 있는데요.

    한 조문객은 김 대장이 남북 청년들의 히말라야 동반 등정을 기획하고 있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네팔에서 출발한 5명의 시신은 오늘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요.

    화물터미널을 빠져나오는 시신들을 맞이할 땐 유가족과 산악회 회원들 모두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원정대원들의 시신은 유가족들에게 인계된 뒤 서울성모병원 등 각각의 장례식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산악계는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을 장례위원장으로 하고, 산악인장으로 장례를 치른다는 계획입니다.

    김창호 대장은 서울시립대 재학 시절 산악부 활동을 하며 산과 인연을 맺었는데요.

    대학 측은 김 대장의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념 강의실을 마련하고, 업적과 장비 등을 전시하는 추모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합동분향소는 모레 낮 12시까지 운영되며 영결식은 모레 오후 2시 이곳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서울시립대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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