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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9명 '감사 적발' 유치원 공개해야"

"10명 중 9명 '감사 적발' 유치원 공개해야"
입력 2018-10-18 12:09 | 수정 2018-10-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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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 10명 가운데 9명에 이르는 대다수가 감사에 적발된 사립유치원들의 명단을 전면 공개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7일 tbs 의뢰로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감사에 적발된 사립유치원 명단 공개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어린이 교육과 관련된 비리는 보다 엄격하게 처리해야 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88.2%로 나타났습니다.

    연령과 성별, 지역,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을 가리지 않고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법을 지키는 다른 사립유치원에까지 불신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7.8%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MBC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지난 5년간 유치원 감사 보고서를 실명과 함께 공개한 것과 관련해 최근 명단 공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법률검토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은 오늘 "한유총이 앞으로는 사과하면서 뒤로는 복수하겠다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표리부동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한유총의 전임 이사장, 현 비상대책위원장 등 집행부가 운영하는 유치원 중 7곳도 비리가 적발된 만큼 사립유치원의 비리 문제는 적극적으로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립유치원의 비리 문제는 구조적 원인에 따른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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