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유치원 감사 결과 실명 공개 여부 논의

교육부는 오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유치원 감사 결과 실명공개 여부와 공개 일정 등을 최종 논의했습니다.

공개 여부가 논의되고 있는 대상은 교육부가 지난 2013년도부터 2017년 사이에 진행한 감사에서 문제가 적발된 유치원들의 명단입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사립유치원의 비리와 도덕적 해이가 심각해질 때까지 교육당국이 책임을 다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태 이후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폐원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아이를 볼모로 학부모를 사실상 궁지에 내모는 행위"라며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대책을 토대로 이번 주말 당정 협의를 거친 뒤, 사립유치원 회계집행의 투명성 강화와 감사체계 정비 등을 담은 유치원 비리 근절 종합대책을 다음 주 중 발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