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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오늘 귀국…"北, 지속 가능 발전 모델과 연계"

文, 오늘 귀국…"北, 지속 가능 발전 모델과 연계"
입력 2018-10-21 12:07 | 수정 2018-10-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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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덴마크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해 북한이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도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7박 9일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친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코펜하겐에서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취임 후 처음으로 덴마크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이른바 P4G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8개 나라 참석자 가운데 첫 연설자로 나서,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과 북한을 연계하는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제조업 중심의 성장을 추구해 생태 보호에 사실상 소홀한 현실이라며, 북한을 대안적인 모델로 성장시켜 보자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북한과 같이) 제조업 중심의 성장을 거치지 않은 나라들은 처음부터 경제성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도모하는 성장 모델을…."

    문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아시아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선진국들의 포용적 협력을 주문했습니다.

    녹색성장의 성과를 가진 우리 정부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녹색성장이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호, 포용성 증진에 기여한다며 어느 대통령이 만들었든 관계없이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덴마크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유럽 순방을 마친 문 대통령은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오늘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합니다.

    북한의 비핵화 촉진을 위한 '제재 완화' 공론화의 물꼬를 트고, 교황 방북의 길을 낸 건 문 대통령 입장에서 성과로 평가됩니다.

    다만 북한의 보다 확실한 비핵화 조치를 주문하는 유럽의 목소리도 확인한 만큼, 문 대통령은 귀국 후 북미대화의 진전을 위한 노력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코펜하겐에서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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