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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분리 반대' 한국 GM 오늘 파업 여부 결정

'법인 분리 반대' 한국 GM 오늘 파업 여부 결정
입력 2018-10-22 12:06 | 수정 2018-10-2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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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회사가 일방적으로 법인 분리를 한다며 반대해 온 한국GM 노동조합이 오늘 파업 여부를 결정합니다.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쟁의를 허용하는 결정이 나오는 대로 파업 돌입을 논의할 회의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이재민 기자 연결합니다.

    이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리포트 ▶

    중앙노동위원회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한국 GM 노사 양측 쟁의 조정을 중지할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조정을 중지하면 더 이상 노사 교섭을 하지 않아도 돼서, 한국 GM 노동조합은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합니다.

    노조는 중노위 결정을 지켜본 뒤에 오늘 오후 인천 부평 공장에서 회의를 열 예정인데요.

    쟁의 조정 중지 결정이 나올 경우, 노조는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앞서 한국 GM 노조는 이미 노조원 투표를 거쳐 찬성률 78%로 파업 등 쟁의 행위를 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문제 핵심은 한국 GM 측이 연구·개발 법인을 새로 만들겠다는 데 있는데요.

    사측은 법인을 새로 만들어야 본사와 협조해 새로운 자동차 개발을 쉽게 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조는 회사가 생산 부문을 구조조정하고 연구·개발 법인은 GM 본사로 편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2대 주주인 산업은행도 주총이 사측 단독으로 열린데다, 법인 분할은 정관상 산업은행 동의가 필요하다며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고요.

    인천시도 법인 분리에 반발하며 청라 시험 주행장 부지를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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