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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대교 회당 총기 난사…11명 사망·6명 부상

美 유대교 회당 총기 난사…11명 사망·6명 부상
입력 2018-10-28 12:08 | 수정 2018-10-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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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피츠버그의 한 유대교 회당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체포됐는데 평소 유대인을 혐오하던 '반 유대주의자'로 알려졌습니다.

    박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동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유대교 회당, '트리오브라이프'.

    현지 시각 27일 오전 10시쯤 이 회당에 한 남성이 들어와 갑자기 총을 난사했습니다.

    이 총격으로 11명이 숨지고 경찰 4명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총격 당시 회당에는 '아이 이름 명명식'이 진행 중이어서 수십 명이 있었는데, 희생자는 모두 성인이었습니다.

    용의자는 피츠버그 주민인 46살 백인 남성 '로버트 바우어스'로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체포됐습니다.

    용의자는 "모든 유대인이 죽어야 한다"고 외치며 회당에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고, 경찰과 대치하면서도 유대인을 비난하는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온라인의 극우사이트에 '반 유대주의' 내용을 여러 차례 게시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FBI는 이번 사건을 유대교 안식일인 토요일 오전에 열리는 예배를 노린 유대인 증오 범죄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밥 존스/미 연방수사국(FBI) 특수 요원]
    "22년 동안 제가 본 범죄현장 중 가장 끔찍했습니다. 용의자의 정확한 범행 목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단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반유대주의 범죄는 우리 모두를 공격한 것이라며 맹비난했고,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 프랑스 마크롱 총리도 충격과 애도를 표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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