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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美 대북특별대표 방한…대북 공조 논의

비건 美 대북특별대표 방한…대북 공조 논의
입력 2018-10-29 12:04 | 수정 2018-10-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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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오늘(29일) 강경화 외교부장관 등을 만났습니다.

    내일은 조명균 장관과도 면담하는 등 교착 상태에 빠진 대북 협상을 이어가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늘 오전 외교부를 방문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면담한 데 이어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도 만났습니다.

    비건 대표와 이도훈 본부장의 만남은 지난 22일 미국 워싱턴에서 회동한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

    북한 지역의 사진과 지도를 포함해 두툼한 자료집을 가져온 비건 대표는 "한반도에서 70년간 진행된 전쟁과 적대를 종식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FFVD를 이루는 게 한미 공동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주춤한 북미 실무 협상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실무 협상과 고위급 협상을 열자는 미국의 제안에 아직까지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비건 대표는 오늘 오후에는 앨리슨 후커 백악관 안보회의 보좌관 등과 청와대를 방문합니다.

    내일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습니다.

    비건 대표는 최근 구체화되고 있는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 등 남북 협력 사업에 대한 미국 측의 의견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박 4일간의 체류 일정 중 비건 대표가 판문점에서 북측과 접촉할 가능성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지금으로선 낮아보인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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