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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 공화·민주 '양분'…'트럼프 국정'에 제동

美 의회 공화·민주 '양분'…'트럼프 국정'에 제동
입력 2018-11-08 12:04 | 수정 2018-11-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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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중간선거 결과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수성했지만, 하원에선 민주당이 8년 만에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대북정책을 비롯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일부 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서, 공화당과 민주당 어느 한 쪽의 승리라고 평가하기 어려울 정도로, 팽팽한 힘의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상원에서는 여당인 공화당이 전체 100석 가운데 과반을 넘기며 다수당 자리를 지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갖는 선거에서 상원을 지켜낸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밤 공화당은 하원에서는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상원에서는 다수석을 확보하며 역사에 유례없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반면 전원을 새로 뽑은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220석 이상을 확보하며 8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되찾았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일부 제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의회에선 '승자독식 원칙'에 따라 다수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차지하기 때문에, 감세나 이민자 정책 등 트럼프 대통령의 상징적인 주요 정책들이 첫 관문인 하원에서부터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러시아 스캔들'을 비롯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북정책에 있어서도 의회 차원의 검증을 강화한다며, 속도 조절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 역시 북한과의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큰 틀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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