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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이틀째 조사…오늘 구속영장 신청

양진호 이틀째 조사…오늘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8-11-08 12:14 | 수정 2018-11-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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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 커 ▶

    어제 전격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이틀째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음란물 유통으로 거액의 수입을 올린 이른바 '웹하드 음란물 카르텔' 관련 혐의를 확인해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직원 폭행과 음란물 유포 방조,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체포된 양진호 회장은 오늘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이른바 '웹하드 음란물 카르텔'로 통하는 양 회장의 불법 촬영물 유통 관련 혐의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양 회장이 음란물 유통의 방조를 넘어 유통에 적극 개입한 것은 물론, 음란물 대량 공급자와 필터링 업체 등과의 자금 흐름까지도 폭넓게 확인한다는 겁니다.

    어제 4시간 반에 걸친 조사에서 양 회장은 직원 폭행 등 엽기 행각 혐의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음란물 유통 관련 의혹 외에 마약 투약과 동물 학대 등의 혐의에도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특히 마약 투약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양 회장의 모발 분석 결과는 다음 주쯤 나올 전망입니다.

    경찰은 어제 체포 당시 양 회장과 함께 있었던 동거녀 이 모 씨를 포함한 참고인과 10여 명으로 확인된 추가 피해자 조사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양 회장이 과거 자신을 비난하는 댓글을 단 전직 직원에게 강도 높은 법적 대응을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양 회장은 3년 전 인터넷기사 댓글에 자신의 폭언과 갑질 등을 언급한 전직 직원을 모욕죄로 고소해 벌금형을 받도록 한 뒤, 민사 손해배상 소송까지 청구해 250만 원의 배상판결까지 받아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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