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박진주

'스쿨미투' 전담팀 만든다…'시민조사관' 참여

'스쿨미투' 전담팀 만든다…'시민조사관' 참여
입력 2018-11-09 12:14 | 수정 2018-11-09 13:15
재생목록
    ◀ 앵커 ▶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내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성 인권 시민조사관'을 위촉하고 민관이 함께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학교 성폭력 예방부터 사후조치까지 담당하는 전담팀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학교 내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한층 더 강화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9일) 스쿨미투 대책을 발표하고 학교 내 성폭력 예방부터 사후조치까지 담당하는 전담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성 인권 시민조사관' 20명을 위촉해 학교 성폭력 사안 조사에 참여하게 할 방침입니다.

    시민조사관은 조사 뒤에도 3개월 동안 후속 관찰을 진행하고,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는지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또 학교가 구성원에게 성폭력 사안의 조사와 처리 과정을 가정통신문과 문자메시지 등으로 안내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학생 대상 피해조사가 실명으로 이뤄져 학생들이 부담을 느끼는 문제를 해결할 방안도 나왔습니다.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는 무기명으로 진행하고, 대신 교육청과 스쿨미투 관련 시민단체가 함께 운영하는 이메일 핫라인으로 실명 피해신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성폭력 가해 교직원에 대한 징계의결 기한을 지금의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하고, 사립학교가 교육청의 교직원 징계 요구에 따르지 않으면 재정적인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