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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에 제주 귤 200톤 선물…송이버섯 답례"

靑 "북에 제주 귤 200톤 선물…송이버섯 답례"
입력 2018-11-11 12:02 | 수정 2018-11-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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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와대가 제주산 귤 200톤을 북한 측에 선물로 보냈습니다.

    북한은 지난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송이버섯 2톤을 선물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답례라는 설명입니다.

    임명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청와대는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북한 측에 제주산 귤 200톤을 선물로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아침 8시 공군 수송기가 제주산 귤을 싣고 제주공항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고 밝혔습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이 수송기에 탑승해 귤을 북측에 인도하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귤은 10kg짜리 상자 2만 개에 담겼으며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하루에 두 번씩, 4차례에 걸쳐 운반됩니다.

    김 대변인은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북측이 송이버섯 2톤을 선물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답례하는 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귤은 북한 주민들이 평소 맛보기 어려운 남쪽 과일로, 지금이 제철이라는 점을 고려했다"며, "대량으로 보내 되도록 많은 북한 주민들이 맛보게 하고자 하는 마음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산 귤 200톤의 시가는 약 4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는데, 대북제재 저촉 여부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검토했다"며 "영리적인 목적도 아니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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