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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기적의 역전승'…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SK, '기적의 역전승'…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입력 2018-11-13 12:16 | 수정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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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SK가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연장 13회 혈투 끝에 두산을 물리치고 8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장 13회초.

    한동민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립니다.

    곧바로 13회말.

    에이스 김광현이 마운드에 올라 기어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8년 만의 정상 복귀에 SK 선수들과 힐만 감독은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승부는 치열했고 길었습니다.

    강승호의 투런포 등으로 SK가 3대 0까지 앞섰지만, 5회까지 노히트로 침묵하던 두산이 6회 최주환과 양의지의 연속 적시타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두산은 8회말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7차전을 준비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9회초 투아웃 투스트라이크에서 최정이 두산 린드블럼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이어진 연장 승부에서 SK는 또다시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한동민이 13회 유희관의 초구를 걷어올려 결승포를 터뜨렸습니다.

    선제 투런홈런으로 1차전을 휘어잡은 한동민은 마지막까지 폭발하며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습니다.

    [한동민/SK (한국시리즈 MVP)]
    "(제가) 과정이 너무 안 좋았는데… 희한하게 극적일 때, 필요할 때 (홈런이) 나와서 팀에 보탬이 돼 기분이 좋고… 앞으로는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2010년 이후 8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거둔 SK는 역대 다섯 번째로 정규시즌 1위가 아닌 팀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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