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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형 첨단전술무기 시험' 지도"

"김정은, '신형 첨단전술무기 시험' 지도"
입력 2018-11-16 12:05 | 수정 2018-11-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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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 실험을 현지 지도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동시에 신의주 개발 현장을 찾아 경제 건설에 대한 의지도 부각했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의 대내용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위원장이 국방과학원 시험장을 찾아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 시험을 지도하셨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은 "우월하고도 위력한 설계상 지표들을 모두 만족시킨 최첨단 전술무기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해당 무기의 위력을 보고 "국방과학자들과 군수노동계급이 나라의 방위력을 높였다"며 공로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무기 종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사일 같은 전략무기가 아닌 전술무기 실험을 참관한 사실을 공개한 건 북미협상의 판 자체를 깨지는 않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 위원장이 북한군의 무기 실험 현장을 방문 지도한 것은 지난해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 15형 발사 이후 1년 만입니다.

    방송은 또 김 위원장이 북중 접경도시인 신의주를 시찰하고 현시대의 요구에 맞게 개발하라며 건설 계획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적인 지원 밑에 5개년 계획목표를 세울 것과 건설사업이 "몇 해 안에 반드시 결실을 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경제건설 총력 집중노선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신의주 개발을 국가사업으로 선포한 것은 북중 경협 추진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이 같은 날, 수위를 낮춘 전술무기 개발 현장 방문과 경제개발 계획과 관련한 김 위원장의 동정을 동시에 전한 데는 특별한 대외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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