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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 난로, 기름 '줄줄'…넘어져도 '활활'

캠핑용 난로, 기름 '줄줄'…넘어져도 '활활'
입력 2018-11-20 12:09 | 수정 2018-11-2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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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겨울철 캠핑의 필수품인 기름 난로, 기름 값도 저렴하고 조작이 간편해서 많이 사용되는데요.

    제품 상당수가 기름이 새고, 넘어져도 불이 꺼지지 않아서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재위험이 높은 기름 난로는 넘어진 지 10초 만에 불이 꺼지도록 제작 기준이 마련돼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 시험 결과 8개 제품을 가운데 절반인 4개 제품이 넘어져도 10초 이내에 꺼지지 않았습니다.

    또 난로를 10도가량 경사진 곳에 세워두고 실험한 결과 2개 제품에선 기름까지 새어나왔습니다.

    야외에서 울퉁불퉁한 표면에 놓일 경우 화재사고나 화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또 7개 제품은 기름의 양을 표시하는 유량계가 부정확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습니다.

    소비자원으로부터 시정 권고를 받은 업체들은 현재 유통 중인 제품들을 모두 회수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상욱/한국소비자원 선임연구원]
    "안전성이 부적합한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해당 업체로 연락해 즉시 무상 수리 조치를 받으시기 바라며…"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캠핑용 기름 난로를 고를 때 국내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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