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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영변 핵시설 활동 관측…사찰단 방문해야"

"北 영변 핵시설 활동 관측…사찰단 방문해야"
입력 2018-11-23 12:09 | 수정 2018-11-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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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 영변 핵시설에서 지속적인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사찰을 해봐야 확인이 가능하다며 북한이 사찰단 방문을 허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원자로가 있고, 실험용 경수로를 추가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영변 핵시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이곳에서 몇 달 동안 어떤 움직임이 관측돼왔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노 유키야/IAEA 사무총장]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선 8월에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몇 가지 변화를 확인했습니다."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는 가동이 중단됐지만, 실험용 경수로는 부품 조립이나 미완성 원자로에 부품을 운반하는 모습이 관측됐다는 겁니다.

    9월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추가조치로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쇄 의향을 밝히면서도 원자로에서는 계속 작업을 했다는 뜻입니다.

    다만 위성을 통해 관측한 내용일 뿐이라며 핵 활동인지 확인하려면 사찰단이 영변을 방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마노 유키야/IAEA 사무총장]
    "현지에 저희 사찰관들이 없기 때문에 이런 활동의 본질과 목적을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IAEA는 북한이 사찰단 방문을 허용하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와 IAEA의 결의를 준수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도 영변 핵시설 부근 구룡강 일대에 준설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추정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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