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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약젤리, 3분의 1 효과 없어…허위·과장 광고

곤약젤리, 3분의 1 효과 없어…허위·과장 광고
입력 2018-11-23 12:14 | 수정 2018-11-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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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저칼로리 식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곤약젤리,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찾는 분들 많은데요.

    체중 감소나 아토피 치료 등에 좋다고 홍보하는 제품의 상당수는 허위 과장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중에 유통되는 곤약젤리 음료의 3분의 1가량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곤약젤리 함유 음료 146개를 대상으로 허위·과대광고와 함량 표시 적절성 여부를 점검한 결과, 37%인 54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위반 내용을 보면, 체중 감량 등 검증되지 않은 효능을 광고한 게 6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함량을 부적절하게 표시한 경우도 32%에 달했습니다.

    식약처는 "적발된 제품 54개에 표시된 평균 곤약 함량은 0.4g인데 이 정도로는 배변활동 촉진 등 인체에 유용한 효능과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관련 기준에 따르면, 곤약 식이섬유를 하루에 최소 2.7g에서 17g 정도 섭취해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과 배변활동에 도움이 됩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판매한 인터넷 사이트 320여 곳에 시정을 명령하거나 차단조치하고, 허위·과대광고를 한 업체 15곳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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