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윤상문

프로그래머가 제작·관리…불법 도박사이트 적발

프로그래머가 제작·관리…불법 도박사이트 적발
입력 2018-12-03 12:33 | 수정 2018-12-03 16:58
재생목록
    ◀ 앵커 ▶

    불법 도박사이트를 만들어 팔아온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만든 도박 사이트에서는 4400억 원 규모의 판돈이 오갔습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컴퓨터 프로그램 회사에 경찰이 들이닥쳐 압수 수색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총책이 검거됩니다.

    컴퓨터 프로그램 제작업체 대표 김모씨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만들어 업자들에게 팔아왔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 4월까지 김씨가 만든 도박사이트는 20여개.

    김씨 등은 매달 최대 400만원을 받고 도박사이트 관리까지 해줬습니다.

    디도스와 해킹 방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목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5년간 도박사이트를 팔아 24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씨로부터 도박사이트를 사들여 운영한 혐의로 4개 도박조직 53명을 붙잡아 임 모씨등 5명을 구속하고 4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임씨 등은 6년간 4400억 원대 규모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246억 원의 부당 이득을 올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프로그램 제작자 김 씨 등으로부터 300 기가바이트 상당의 도박사이트 제작 소스코드를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 도박에 활용될 것을 알고 프로그램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을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공범으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