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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부회장 보석 결정…"전자발찌 착용"

화웨이 부회장 보석 결정…"전자발찌 착용"
입력 2018-12-12 12:13 | 수정 2018-12-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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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납니다.

    보석금 1천만 캐나다달러, 우리 돈 84억 5천만 원에 전자발찌를 차고 밴쿠버에 있는 자택에 머무는 조건입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캐나다 법원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에 대한 조건부 석방을 결정했습니다.

    이에따라 멍완저우 부회장은 보석금 1천만 캐나다달러, 우리돈 약 84억 5천만원을 내고 여권도 법원에 제출해야 합니다.

    또 발목에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 밴쿠버에 있는 자택에 머물러야 합니다.

    보석이 결정되자, 멍완저우 부회장은 눈물을 흘렸고 방청석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중국 주요 매체들도 보석 결정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으며, 화웨이는 성명을 통해 "적절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보석과 관계없이 미국이 요구하는 범죄인 인도 관련 심리는 예정대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캐나다법원은 멍완저우 부회장에게 내년 2월 6일 법정에 출석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창업자 딸인 멍완저우 부회장은 지난 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멍완저우 부회장의 보석 결정에 앞서, 캐나다 외교관 출신의 인사 한명이 중국에 억류됐으며, 캐나다가 중국에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불씨가 될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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