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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예멘인 2명 '난민 인정'…"언론인 출신"

제주 예멘인 2명 '난민 인정'…"언론인 출신"
입력 2018-12-14 12:04 | 수정 2018-12-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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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주로 입국해 난민 신청을 했지만 심사 보류됐던 예멘인 85명에 대한 최종 심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언론인 출신 예멘인 2명이 처음으로 난민 인정을 받았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번에 발표된 예멘인 난민 심사 대상자는 모두 85명.

    법무부 최종 심사 결과 예멘인 2명이 난민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언론인 출신으로 후티반군 등에 비판적인 기사를 작성해 이들로부터 납치와 살해 협박 등을 당해 앞으로 박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 것입니다.

    심사 대상자의 60%인 50명은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았지만, 22명은 난민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11명은 완전 출국해 난민 심사가 직권으로 종료됐습니다.

    난민으로 인정받거나 인도적 체류허가를 추가로 받은 52명은 국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출도제한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김도균 제주출입국외국인청장은 이들 모두 난민법상 난민 인정 요건에 해당되지 않지만 강제 추방할 경우 위험에 처해질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인도적 체류를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난민으로 인정받거나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은 예멘인은 모두 414명입니다.

    기존에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았던 362명 가운데 251명은 제주도를 빠져나가 전국 각지에서 체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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