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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과 비핵화 협상 서두를 것 없다"

트럼프 "북한과 비핵화 협상 서두를 것 없다"
입력 2018-12-15 12:01 | 수정 2018-12-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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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은 훌륭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김정은 위원장이 이를 활용할 거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많은 사람들이 북한과의 협상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물어보는데, 나는 항상 서두를 게 없다고 대답한다"고 말했습니다.

    북미간 교착 상태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특히 이틀 전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의 제재 압박에 대해 불만을 쏟아낸 것과 관련해, 북한의 제재 완화 요구에 응할 생각이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이 매우 큰 경제적 성공을 가져다줄 훌륭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김정은은 누구보다 그것을 잘 알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을 위해 이를 전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언급하며 '위원장'이란 호칭은 쓰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글을 마무리하며 "우리는 잘 해나가고 있다"며 북한 비핵화에 대해 거듭 낙관론을 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북한 관련 언급이 시사하는 바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잘 안 풀린다고 해서 북한이 요구하는 제재 완화를 해줄 생각은 없다는 것. 그리고 비핵화의 진전을 위해선 무엇보다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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