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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금수산궁전 참배…2주 만에 공개 행보

김정은, 금수산궁전 참배…2주 만에 공개 행보
입력 2018-12-17 12:12 | 수정 2018-12-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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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7주기를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수산 궁전을 참배했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된 상태에서, 2주 만의 공개 행보입니다.

    이호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에 헌화하고, 두 사람의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을 관철하기 위해 투쟁해 왔고, 앞으로도 그의 구상과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싸워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오늘 김정일 위원장의 과거 일화나 업적 등을 집중 보도하며,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들어간 이후 외부 활동을 자제해 온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3일 강원도 원산 구두공장 현지 시찰 이후 2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북미 간 기싸움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인 어제 저녁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비핵화의 길이 영원히 막힐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실장의 담화 형식을 빌려 "제재 압박과 인권소동을 통해 핵을 포기하게 할 수 있다는 건 오산"이라며, "조선반도 비핵화로 향한 길이 영원히 막히는 것과 같은, 누구도 원치 않는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미 사이의 적대관계가 하루 아침에 해소될 수 없다며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단계별로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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