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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연의 뉴스읽기] '부동산 단타족'

[차미연의 뉴스읽기] '부동산 단타족'
입력 2018-10-15 14:47 | 수정 2018-10-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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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단타족']

    '부동산 단타족', 들어보셨습니까?

    부동산을 사서 3년 내에 차익을 남기고 팔아치우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이 사람들이 2012년부터 5년 동안 매매차익으로만 26조4천여 억원을 벌었습니다.

    지난 수년간 부동산 가격이 오르다 보니 이런 단타족 활동은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집 살 돈이 있는 사람에게나 가능한 일이니 돈 있는 사람들이 돈을 번다는 속설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점프 통장']

    주택시장이 단타족의 놀이터가 된 지는 꽤 됐습니다.

    서울 강남 등 인기 아파트의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점프 통장'이라고 하는 조건이 좋은 다른 사람의 청약 통장을 이용한다는데요.

    기획부동산처럼 '큰 손'들이 2천만 원가량의 웃돈을 주고, 가점이 높은 청약통장을 무더기로 산 뒤, 분양권을 받으면 여기에 다시 4~5천만 원씩 프리미엄을 얹어 되파는 겁니다.

    정부가 이런 불법 행위들을 막겠다고 했지만 이런 단타 부동산은 지난 2012년부터 5년간 48%나 증가했습니다.

    [집 있으면 1.1명, 집 없으면 0.9명]

    자기 집을 가진 사람은 1.1명, 집이 없는 사람은 0.9명의 아이를 낳는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짝을 찾은 '새'도 '알'을 낳기 전에 새끼를 키울 '둥지'를 먼저 만든다죠?

    아이를 안전하게 키울 환경이 되느냐 안되느냐에 따라 출산율이 영향을 받는 것은 너무나 기본적이어서 두말할 나위도 없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정부가 쓴 돈은 100조 원이라지만 출산율은 꿋꿋하게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점프 통장'은 막고 출산율을 점프하게 하는 정책은 나올 수 있을까요?

    차미연의 뉴스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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