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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곰팡이가…'위생 불량' 반찬·도시락 업체 적발

음식에 곰팡이가…'위생 불량' 반찬·도시락 업체 적발
입력 2018-07-12 17:10 | 수정 2018-07-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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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인 가구가 늘면서 반찬이나 도시락을 사서 드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위생 상태가 불량하거나 유통기한을 속인 간편식 업체가 대거 적발됐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특별사법경찰관이 경기도 시흥의 반찬 제조업체에 들이닥쳤습니다.

    냉장고에서 나온 대용량 마요네즈 유통기한은 지난해 12월 7일로 이미 6개월이 지났습니다.

    경기도 성남의 반찬가게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마치 오늘 만든 것처럼 제조일자를 속여 팔다가 걸렸습니다.

    [반찬가게 사장]
    "내가 왜 그랬느냐면 오늘 날짜가 안 적혀 있는 건 '맘 카페'에 엄마들이나 사람들이 (유통기한) 지난 반찬이라고 한다고…"

    하얗게 곰팡이가 펴 내용물이 뭔지 조차 알아볼 수 없고,

    [특별사법경찰 단속반]
    "이거 삼겹살인데…(아 삼겹살) 이거 삼겹살 아니에요?"

    피클 통 뚜껑에 녹이 슬고 곰팡이가 필 만큼, 위생 관리를 허술하게 한 도시락 제조 업체도 있었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이 일주일간 반찬과 도시락 등 간편 식품 제조 판매 업체 330곳을 조사한 결과 99곳이 적발됐습니다.

    유통기한과 제조일자를 속이거나 위생이 불량한 곳으로, 가맹점이 있는 반찬 프랜차이즈 브랜드 5개와 백화점 납품 업체도 포함됐습니다.

    [반찬 제조업체 사장]
    "온라인은 주문이 들어오면 나가고 나머지 것은 백화점으로 나가고…"

    특사경은 1인 가구가 늘면서 가정 간편식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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