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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장 작은 '초미숙아' 건강 회복해 퇴원

국내 가장 작은 '초미숙아' 건강 회복해 퇴원
입력 2018-07-12 17:13 | 수정 2018-07-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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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노산과 인공수정이 증가하면서 미숙아로 태어나는 아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에서 가장 작은 초미숙아로 태어난 아이가 집중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는데요.

    조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몸무게 302그램에 키 21.5센티미터.

    어른 손바닥만 하게 태어난 아이가 인큐베이터에서 힘겹게 팔다리를 움직입니다.

    42살 엄마가 인공수정으로 첫 아이를 가졌지만 임신중독증 탓에 24주 닷새 만에 제왕절개로 낳은 딸 '사랑'입니다.

    사랑이는 출생 직후 심폐소생술로 심장 박동이 살아나고 기관지 안에 약물을 투여받으며 겨우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생아 집중치료를 받으며 점차 건강을 회복했고 태어난 지 169일 만인 오늘 2.8킬로그램까지 건강하게 자라 퇴원하게 됐습니다.

    노산과 인공수정 증가 등의 영향으로 1.5킬로그램 미만의 극소저체중 미숙아는 20년 전보다 3배 이상 많은 한 해 3천여 명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500그램 미만의 초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도 163명에 이르는데, 의술의 발달로 생존율은 28%까지 높아졌습니다.

    사랑이는 국내에서 보고된 500그램 미만의 초미숙아 생존 사례 중 가장 작은 아이로 세계에서는 26번째 작게 태어난 아이로 기록됐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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