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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식도 16강 진출…탁구 단일팀 순항

여자복식도 16강 진출…탁구 단일팀 순항
입력 2018-07-18 17:15 | 수정 2018-07-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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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이 순항하고 있습니다.

    어제(17일) 혼합복식에서 첫 승을 올린 데 이어서 오늘 여자복식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나온 서효원과 김송이 8살 차이의 언니와 동생으로 손발을 맞춘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지만 호흡이 척척 맞았습니다.

    수비 전문이면서도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두 선수는 시작부터 우즈베키스탄을 몰아붙였고 3대0의 완승을 거두고 가볍게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서효원/여자복식 단일팀]
    "생각보다 호흡이 잘 맞았고요. 대화도 잘 통했고, (경기가) 조금 쉽게 가서 송이한테 할 수 있는 거 다 해보라고 주문했는데, 다 하더라고요."

    어젯밤 혼합복식 종목 사상 처음으로 성사된 단일팀도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남측 유은총과 북측의 최일은 스페인에 1대2로 끌려가며 고전했지만 세트를 거듭할수록 기세가 살아났고 결국 5세트 듀스 접전 끝에 스페인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유은총/혼합복식 단일팀]
    "가슴 안에서 뭔가 올라오면서 최일 선수랑 포옹하는데 너무 기분 좋았고 1등 하는 건 아닌데 저에겐 1등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 다른 혼합복식 단일팀인 장우진과 차효심 조는 상대팀의 기권으로 16강에 오르는 등 탁구 남북 단일팀의 초반 선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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