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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구 기준 "에어컨 3.5시간 틀면 6만 3천 원 더 내"

4인 가구 기준 "에어컨 3.5시간 틀면 6만 3천 원 더 내"
입력 2018-07-27 17:13 | 수정 2018-07-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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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무더위에 급증한 에어컨 사용 때문에 전기요금 걱정이 커지자 한국전력이 예상 요금을 안내했습니다.

    4인 가구가 하루 3.5시간 정도 에어컨을 틀면 6만 3천 원가량 요금을 더 내야 합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시에 거주하는 4인 가구는 일반적으로 한 달에 전력 350킬로와트시를 사용합니다.

    이런 가구가 소비 전력 1,800와트인 스탠드형 에어컨을, 하루 평균 에어컨 사용 시간인 3시간 반 정도 사용할 경우 냉방 요금은 6만 3천 원 늘어납니다.

    그러나 하루에 10시간씩 에어컨을 틀면 전기 요금을 17만 7천 원 더 내야 합니다.

    누진제 최고 단계인 3단계 전력 판매 단가는 킬로와트시당 280.6원으로 1단계 3배가 넘기 때문입니다.

    에어컨 사용 시 늘어나는 요금을 안내한 한국전력은 지난 2016년 말에 누진제를 개편해 이전보다는 전기 요금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기록적인 폭염에 에어컨 사용 시간이 평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기 누진제 자체를 폐지해 달라는 청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당장 누진제를 수정할 계획은 없다고 했습니다.

    [백운규/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난 25일)]
    "2년 전에 저희들이 누진제를 한번 수정한 바 있습니다. 아직 시행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시행 과정을 다시 점검하고…"

    다만, 폭염이 계속되는 날에 대한 영향을 면밀하게 살펴, 장기적으로 누진제 개편 필요성이 있는지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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