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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핵 폐기 진전"…美, 연일 강온 메시지

트럼프 "北, 핵 폐기 진전"…美, 연일 강온 메시지
입력 2018-08-08 17:08 | 수정 2018-08-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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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북 강경파인 볼턴 안보보좌관의 대북제재 발언에 이어서 오늘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핵 프로그램 폐기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전혀 다른 성격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김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7일, 북미 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북한이 핵 프로그램 폐기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주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재계 인사들과 만찬을 하면서 "북한이 지난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합의 사항을 잘 지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는 비슷한 시간, 볼턴 안보보좌관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언론 인터뷰에서 주장한 것과는 그 성격이 완전히 다른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이른바 수퍼 매파인 볼턴 보좌관이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낸 데 이어,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정반대의 유화적 메시지를 전달한 겁니다.

    특히 답장 성격의 친서를 통해 최측근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북한에 제안했다는 볼턴 보좌관의 발언이 나온 직후에 나온 것이라는 점도 관심을 끄는 대목입니다.

    볼턴 보좌관은 앞서 대북제재 유지를 강조하는 언론인터뷰를 하면서도,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른바 북미 정상 간 톱다운 방식의 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북미 양국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는 과정에서도 정상외교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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