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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 출장' 국회의원 38명…문제시 "윤리특별위원회 회부"

'외유 출장' 국회의원 38명…문제시 "윤리특별위원회 회부"
입력 2018-08-08 17:11 | 수정 2018-08-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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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고 권익위가 통보한 국회의원 38명에 대해서 국회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해당 피감기관들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서 문제가 있으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이계성 대변인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문희상 의장에게 전달한 공공기관 해외 출장 국회의원 38명에 대해 해당 피감기관들의 자체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계성/국회 대변인]
    "피감기관들이 결과를 국회에 통보해 올 경우에 국회의장은 국회 윤리특위에 문제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회부해서 처리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어 국회의원 활동 심사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외부 지원에 의한 국회의원의 해외 출장이 적절한지 심사하고,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 소지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회 감사관실 차원의 자체 조사는 하지 않고 해당 의원들의 명단도 정보공개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습니다.

    문희상 의장이 다녀온 것으로 확인된 코이카의 베트남 3박 4일 출장과 관련해서도 관광일정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계성/국회 대변인]
    "관광이라는 프레임으로 상황을 본다는 것은 조금 본 말,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좀 전도한 것이 아닌가…."

    하지만 의원 조사 권한도 없고, 국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피감기관들이 자체 조사만으로 외유성 출장 내역을 제대로 밝힐 수 있을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국회가 설치하겠다고 밝힌 심사자문위원회도 국회 교섭단체가 추천한 6인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어서 결국 제 식구 감싸기 수단이 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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