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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송인배·백원우 비서관 조만간 소환 조사

특검, 송인배·백원우 비서관 조만간 소환 조사
입력 2018-08-10 17:01 | 수정 2018-08-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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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검팀이 송인배, 백원우 청와대 비서관을 조만간 불러내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수사가 보름밖에 남지 않은 만큼 수사 범위를 청와대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특검팀은 송인배, 백원우 청와대 비서관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송 비서관은 지난 2016년, 드루킹 김모씨에게 국회의원이었던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소개해 준 인물입니다.

    특히 대선 후보의 일정 총괄팀장을 역임했던 지난해 2월까지 드루킹을 모두 4차례 만났고, 드루킹 일당에게 간담회 사례비 명목으로 2백만 원을 받은 사실이 청와대 조사 결과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또 백 비서관은 지난 3월, 드루킹이 김 지사 측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인사청탁했던 도 모 변호사를 직접 면담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자체 조사를 통해 "두 비서관에게 특별한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지만 특검팀은 이들을 통해 드루킹의 불법 자금 조성과 인사 청탁 의혹을 밝혀낼 방침입니다.

    앞서 두 번째 특검에 출석했던 김 지사는 20시간에 가까운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5시 20분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이제는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조사를 마친 김 지사가 대기하던 차량으로 걸어가던 중 뒤따라 온 시위자가 김 지사의 뒤통수를 때려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김 지사는 어젯밤 10시 반부터 3시간 넘게 진행된 드루킹과의 대질 조사에서 드루킹 일당에게 댓글 조작 프로그램 시연을 본 적이 없고 지방선거에 도움을 요청한 적도 없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특검팀은 진술 내용을 토대로 김 지사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곧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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