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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1심 무죄, 野 "납득하기 어렵다"… 與 '침묵'

안희정 1심 무죄, 野 "납득하기 어렵다"… 與 '침묵'
입력 2018-08-14 17:04 | 수정 2018-08-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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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1심 무죄 판결에 대해서 야당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침묵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은 안희정 전 지사가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은 사법부가 미투운동에 사형선고를 내린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성범죄에 경종을 울리고자 했던 사회적 분위기, 국민감정과 괴리된 판결이라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신보라/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사실상 어떠한 미투도 법적인 힘을 가질 수 없다고 사법부가 선언한 것입니다."

    바른미래당은 "위력을 인정하면서도 위 력을 행사했다는 정황이 없다고 판시한 것은 대단히 인색한 접근"이라고 평가했고, 이 판결이 '미투 운동'에 좌절을 주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도 법원의 판결에 대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석/정의당 대변인]
    "'술을 먹고 운전했는데 음주운전은 아니다'는 주장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또 "조직 내에서 권력을 가진 이가 위력을 행사해 성범죄를 저지를 수 있도록 허용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이번 사건이 일으킨 사회적 파장에 비해 의외의 결과"라며, "국민이 납득할 지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전 지사를 출당 및 제명조치했던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적인 논평을 내지 않고 침묵을 지켰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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