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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사법개혁 나서야"…대법원장 "수사 적극 협조"

문 대통령 "사법개혁 나서야"…대법원장 "수사 적극 협조"
입력 2018-09-13 16:58 | 수정 2018-09-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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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법부가 오늘(13일) 70주년을 맞았습니다.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맞은 기념일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해서, 사법농단과 재판거래 의혹이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며 철저한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법부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정부 시절의 사법농단 의혹이 반드시 규명돼야 하고, 잘못이 있었다면 사법부 스스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온전한 사법 독립을 이루라는 국민의 명령은 국민이 사법부에게 준 개혁의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침울한 표정으로 연단에 선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법농단 사태에 대해 "사법부를 대표해 통렬히 반성하고 국민들께 다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잇따른 영장기각으로 법원이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독립적으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실을 규명해 줄 걸로 믿는다"며 더 적극적으로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민 단체들은 기념식이 진행되는 대법원 밖에서 특별재판부 설치와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 등을 촉구했습니다.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인물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차한성·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은 오늘 기념식에 모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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