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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폼페이오 국무장관 "북한 측과 물밑 대화"

美 폼페이오 국무장관 "북한 측과 물밑 대화"
입력 2018-09-24 16:15 | 수정 2018-09-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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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특정 시설과 무기에 대해 북한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두 나라가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 맞교환을 위한 논의에서 진전된 합의에 이를지 주목됩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국무부 전담팀이 매진해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특정 시설과 특정 무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폭스뉴스 인터뷰)]
    "진행 중인 협상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특정 시설과 특정 무기 시스템에 대해 논의해왔습니다. 그런 대화들이 계속 진행 중이고 좋은 결과를 전 세계에 내놓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특정 시설'과 '특정 무기 시스템'에는 북한이 평양선언을 통해 언급한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과 영변 핵시설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전망은 나쁘지 않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내놓은 남북 정상회담 환영 성명에서 북미 관계 정상화 논의도 하자고 명시적으로 밝혔습니다.

    북한이 원하는 미국의 상응 조치로, 종전선언을 포함한 방안 등에 대해 미국이 진전된 입장을 내놓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매파'로 알려진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도 최근 북한의 입장 변화를 이례적으로 높이 평가했습니다.

    [니키 헤일리/주유엔 미국대사]
    "북한이 탄도 미사일 실험을 중단한 것과 한반도의 두 정상이 악수를 하고 비핵화와 평화를 원한다고 언급한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닙니다."

    북미 두 나라가 조만간 예상되는 외교수장의 뉴욕 회동과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실무접촉 등에서 진일보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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