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5MBC뉴스
기자이미지 이지수M

남북, 오늘부터 JSA·철원 일대 지뢰 제거 작업 착수

남북, 오늘부터 JSA·철원 일대 지뢰 제거 작업 착수
입력 2018-10-01 16:59 | 수정 2018-10-01 17:07
재생목록
    ◀ 앵커 ▶

    남북이 오늘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과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지뢰 제거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지난달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의 첫 후속 조치입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일대에서 지뢰를 제거하는 작업이 오늘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국방부는 "JSA 수풀과 감시탑 주변 지역 등에 대해 20일간 지뢰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JSA의 비무장화는 남북이 평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입니다.

    JSA 일대의 지뢰제거가 끝나면 남북, 그리고 유엔사의 공동 검증을 거쳐 남북 군인들이 JSA에서 비무장 상태로 함께 근무를 하게 됩니다.

    남북이 각각 장교 5명과 병사 30명씩, 전체적으로 남북의 군인 70명이 판문점 일대를 공동 경비하는 방식입니다.

    남과 북, 유엔사는 조만간 3자 협의체를 구성해 향후 JSA 근무 형태와 규칙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남북은 또 오늘부터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 내 화살머리 고지에 대한 지뢰제거 작업에도 착수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6·25전쟁 전사자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작업입니다.

    남북이 유해를 발굴할 화살머리고지에는 국군전사자 유해 200여 구와 유엔군 전사자 유해 300여 구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뢰 제거 작업은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되며, 남북은 공동 유해발굴단을 구성한 뒤 내년 봄부터 본격적인 유해발굴에 착수합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