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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거취 두고 여야 대치…국회 '파행'

심재철 거취 두고 여야 대치…국회 '파행'
입력 2018-10-01 17:00 | 수정 2018-10-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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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국회는 파행을 보였습니다.

    심재철 의원의 청와대 업무 추진비 자료 유출 논란,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임명 등을 놓고 여야가 대치를 이어갔고요.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들은 회동을 가졌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과 정부, 청와대가 연일 폭로와 반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전 여야 원내대표들이 만났습니다.

    원내대표들의 표정은 어두웠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행정부가 헌법기관을 고발한 행위는 헌정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 지금 벌어졌습니다. 대단히 큰 유감으로 생각하고…"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상식과 원칙을 그런 것들을 좀 생각하면서 국회가 다시 대화하고 타협하면서 협치를 할 수 있는 그런 토대를 다시 만들어가야 된다."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도 의제로 올랐지만 역시 뚜렷한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상임위 파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심재철 의원은 기재위원 자격을 상실했다며 위원직 사임을 주장하자, 한국당이 반발하면서 오늘 예정됐던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는 개회조차 하지 못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 기재위원들은 집단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국정감사를 막기 위해 꼼수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열렸던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도 유은혜 교육부장관 및 사회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 문제로 개회 3분 만에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정파를 초월하자는 의미로 만든 초월회가 오늘 첫 오찬을 갖고 남북 국회회담과 선거제 개편 등을 논의했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남북국회회담 개최를) 11월 중으로 예정하고 있고, 그리고 인원은 5당 대표님을 포함해서 한 30명 정도 규모로 시작할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평화당, 정의당은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의 필요성은 인정한다면서도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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