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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강진 사망자 8백 명 넘어…"우리 교민 더 있다"

인니 강진 사망자 8백 명 넘어…"우리 교민 더 있다"
입력 2018-10-01 17:04 | 수정 2018-10-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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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일어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공식적으로 8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진 당시 현지에 우리 교민이 더 있었다는 제보도 접수돼서 외교부 관계자들이 급파됐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도네시아 당국은 오늘 오후까지 술라웨시 섬의 지진·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84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사망자 수가 이미 1천 2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하는 등, 현지 언론들은 수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수색과 구조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의 전기와 통신 사정이 열악하고 중장비 같은 구조장비도 부족한데다, 다리와 도로가 곳곳에서 유실돼 필요한 구호 중장비의 투입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팔루 시의 전·현직 시장이 모두 사망하면서 구조작업의 컨트롤 타워마저 사라져버렸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술라웨시 섬에서는 시신 부패와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사망자의 시신을 우선적으로 집단 매장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한편, 지진 당일부터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남성 1명을 포함해 현재 우리 정부가 행방을 확인 중인 교민은 모두 8명입니다.

    외교부는 추가로 제보가 들어온 7명 가운데 연락처가 있는 3명은 현재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고, 나머지 4명은 인적사항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은 담당 영사를 포함한 직원 2명을 술라웨시섬에 급파했습니다.

    실종된 한국인 남성의 어머니와 지인 2명이 우리 영사와 함께 인도네시아 군 수송기를 타고 현지로 향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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