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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농단' 양승태 압수수색… USB 확보·분석

'사법 농단' 양승태 압수수색… USB 확보·분석
입력 2018-10-01 17:07 | 수정 2018-10-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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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양 전 대법원장이 퇴임 시 가지고 나온 자료가 들어 있는 USB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자료분석이 끝나는 대로 양 전 대법원장과 전직법원행정처장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차량을 압수수색했던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의 경기도 성남 자택에서 USB 2개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 측이 자택 서재에 보관 중이던 USB 2개를 제출함에 따라, 현재 저장된 문서와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USB는 양 전 대법원장이 퇴임할 때 가져나온 자료로, 검찰은 사법 농단 의혹과 관련된 단서들이 담겨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양 전 대법원장의 경우 압수수색 범위는 차량으로 제한됐지만 "당사자가 압수대상 물건을 다른 곳에 보관하고 있다고 진술하면 해당 장소를 수색할 수 있다"고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 측이 USB가 서재에 보관돼 있다고 진술하면서 확보해 나온 것으로,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고 양 전 대법원장 측도 동의했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차한성, 박병대, 고영한 전 대법관의 사무실과 자택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이들 전직 대법관들은 일제징용 피해자 재판 지연과 전교조 법외노조 소송 개입, 부산 법조비리 은폐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의 USB를 비롯한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시작으로 전직 대법관들과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소환절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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