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5MBC뉴스
기자이미지 한동수

인니 지진 사망자 1,407명…"골든타임 끝나간다"

인니 지진 사망자 1,407명…"골든타임 끝나간다"
입력 2018-10-03 16:25 | 수정 2018-10-03 16:31
재생목록
    ◀ 앵커 ▶

    인도네시아 지진 발생 엿새째인 오늘 사망자 숫자는 계속 늘어나서 오늘 1,400명을 넘어섰습니다.

    복구 작업도 늦어지면서 전염병 확산 등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발견된 시신이 하나 둘 옮겨집니다.

    수색과 구조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지진 발생 5일이 지나면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당국은 사고 발생 일주일이 되는 오는 금요일을 사실상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1,234명이던 사망자는 200명 가까이 늘어 오늘은 1,4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신 집단 매장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매장이 안 됐거나 건물 잔해 속에 남아 있는 시신이 부패하면서 2차 피해도 우려됩니다.

    [루디/자카르타 경찰]
    "전염병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복구작업이 지연되면 전염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잔해를 치우려고 합니다."

    일부 구호물품이 도착하고 있지만, 생존자들은 여전히 물과 음식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기름 값은 무려 20배 이상 뛰었지만, 그나마도 구하기가 어려워 주유소 주변에는 사람들이 끝도 없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식료품을 훔쳐가는 정도는 용인하던 현지 군과 경찰은 약탈 정도가 심해지자 강력한 치안 유지 활동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연락두절된 30대 남성 이모씨의 어머니는 어제 현지에 도착한 이후 백방으로 아들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습니다.

    이씨 어머니는 오늘 구조 현장을 방문한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신속한 구조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소재 파악이 안 되는 외국인은 이씨와 벨기에인 등 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한동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