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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10·4 선언 공동행사…"남북 사업 풀어야"

평양서 10·4 선언 공동행사…"남북 사업 풀어야"
입력 2018-10-05 16:59 | 수정 2018-10-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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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0.4 선언 11주년을 맞아 남북이 처음으로 공동개최한 민족통일대회가 오늘 평양에서 열렸습니다.

    북측은 철도, 도로뿐 아니라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을 언급하며 남북 사업을 하루빨리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북은 오늘 오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를 열었습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인 10*4선언 기념식을 남북이 함께 연 건 11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남측 방북단이 모두 참석했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북측에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나왔습니다.

    3천 명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리선권 위원장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 명시된 사업들을 조속히 진행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철도 연결 착공식과 함께 구체적으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언급했습니다.

    [리선권/북측 조국평화통일위원장]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사업이 지금껏 중단된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북남 당국은 마땅히 이 사업들을 제대로 풀어 북남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하며…."

    남북, 해외 대표들은 공동 호소문을 내고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은 6.15선언과 10.4선언의 빛나는 계승"이라며 "철저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사를 마친 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면담했습니다.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으로 점심 식사를 한 방북단은 오늘 저녁에는 북한이 평양정상회담 때 선보였던 집단체조를 관람합니다.

    방북단은 내일 낮 2박3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돌아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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