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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돌 한글날…"겨레말 큰사전 공동 편찬 사업 재개"

572돌 한글날…"겨레말 큰사전 공동 편찬 사업 재개"
입력 2018-10-09 16:26 | 수정 2018-10-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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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10일) 572돌에 한글날을 맞아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상 앞에서 처음 경축식이 열렸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우리말 연구에 힘쓴 유공자들을 포상했고, 중단됐던 '남북 간의 겨레말 큰사전 편찬사업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낙연 국무총리는 한글날 경축사에서 한글을 지키고 가꾸는데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겨레의 말과 글을 지키고 다듬으며 가꾸는 것도 우리가 마땅히 할 일입니다. 한글학회를 비롯한 학계, 시민단체와 함께 모두가 애씁시다. 정부가 앞서겠습니다."

    이 총리는 "해방 이후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것도 국민의 문자 해독률이 높았기에 가능했고, 한글 덕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외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세종학당이 2007년 세 개 나라에서 올해 77개국 174곳으로 늘어났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총리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활동으로 세계 젊은이들이 한글 노랫말을 적고 부른다며 이들에게 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이 '겨레말 큰사전'을 공동편찬하는 작업도 다시 추진됩니다.

    이낙연 총리는 "분단 70년이 남북 간에 말의 뜻과 쓰임새마저 바꿔놨다"며 "다시 하나 되게 하는 일을 더는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의 편찬위원회는 지난 2016년 이후 전면 중단된 공동편찬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축식에서는 30여 년간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한글과 우리말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고 김수업 선생과 한국어진흥재단 등 개인과 단체 8팀에게 유공자 포상이 수여됐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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